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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지고

동백꽃, 지난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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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은
연일 따뜻한 날씨입니다.

온갖 꽃들이
철을 무시하고 피어납니다.

지구의
상태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합니다.

춘화현상을
거쳐야 건강한 꽃들이 핍니다.

겨울에는
눈이 내려야 운저리회도 제 맛이 납니다.

지난해
12월 14, 압해도에 예쁘게 눈이 내렸습니다.

애기동백은
눈을 만나야  예쁩니다.

남녘에
눈이 내리면 좋겠습니다.

내일이면
꼭 1년이 됩니다.

그 1년 전의
지난해 겨울을 불러 봅니다.

애기동백이
하얀 눈을 만나 눈꽃이 되었습니다.

눈꽃 여행
함께 떠납니다.

압해도에서
2022.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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