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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의 정상
제1봉은 기껏 228m이다.
유달산은
언제든지 오르고 싶을 때
구두를 신고 오를 수 있는 친근한 산이다.
물론
어디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난이도는 다소 다르다.
유달산에는
일등바위, 이등바위, 삼등바위가 있다.
높지 않은 산을
높이에 따라 등수를 매겨 그렇게 부르고 있다.
언제부터
그렇게 불렀는지 아직 조사하지는 못했다.
유달산의 매력을
그 명칭이 깎아내린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무등산의 명칭처럼
유달산의 무등바위를 생각해 본다.
일등바위는 제1봉
이등바위는 제2봉
삼등바위는 제3봉.
도토리 키 재기지만
높이에 따라 부르려면 그렇게 부르는 것이 더 좋을 성싶다.
이틀 전
유달산 제2봉과 제3봉을 다녀왔다.
유달산은
오르고 싶을 때
구두를 신고 오를 수 있는 산이다.
그날의 압권은
점심으로 선택한 병어회비빕밥이다.
자주
가고 싶은 단골집 한 곳을 발견한,
행복한 날이다.
만 원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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