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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가고
8월이 왔습니다.
오랜 장마와 폭우로
우리들을 힘들게 했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연일 지독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아내의 고향 왕산마을을 다녀왔습니다.
7월의
마지막 석양을 그곳에서 담았습니다.
어제
사진을 찍다가 모래밭 아래 뻘밭에 빠졌습니다.
순간
감태를 캐다가 뻘에 빠져 목숨을 잃은 동네 아낙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스쳐갔습니다.
아, 그렇게 죽음이 다가오는구나.
육지에서 가깝고
썰물 시기여서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두 다리가 끝없이 빠지자, 순간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뻘이 뒤범벅 된 옷과 신발을 씻을 물이 주위에 없었습니다.
근처의 횟집도
월요일이라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다행스럽게
식당 정원에 물을 주기 위한 수도와 호스가 있었습니다.
신발과 옷
그리고 몸을 씻는 데에 2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지금도
제 몸에서 악취가 나는 기분입니다.
오늘 올린 사진은
그러한 사연 속에서 담았습니다.
석양 풍광은
일몰 30분 전후가 아름답습니다.
2부
알몰 후의 풍광과 월출 사진은 오후에 올리겠습니다.
일기예보는 있지만
'사고예보'는 없고 사고 후의 뉴스만 떠들썩하게 들려옵니다.
8월은
사고가 더 많은 달입니다.
마른 땅도
밟아보고 걸어라!
항상
주위를 잘 살피고 '안전생활'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덥지만
꿈과 소망이 익어가는 8월을 기대합니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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