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555의 행운

 

연잎과 빗물

내일
순천에서 특강이 있습니다.

글은
새벽에 일어나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멜람포디움

자정쯤
그렇게 몇 자 올리고 잠을  잤다.

다시 
눈을 뜨니 새벽 2시다.

예외 없이
또 비가 내리고 있다.

지독하다.
올해 장맛비는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

더 자자니
아침에 바쁠 것 같고 

이대로
일어나면 운전이 걱정이다.

아내도
빗길 운전 조심하라고 카톡을 보내왔다.

순천은
시립극단 단원들의 실시 평가 일로 자주 갔었다.

예술인들을 
상대로 하는 특강은 처음이다.

전남예총에서
예술인 역량강화 사업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순천과 강진 그리고 목포를 배정 받았다.

오늘 주제를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과 예술인"으로 잡았다.

연극인이 아닌
다른 예술가들에게
스타니스랍스키를 소개할 예정이다.

예술인들이
스스로 예술가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망각해 버리는 것이 있다. 

예술은 끝이 없다.
정답도 없다.

그러기에 예술가는 
자신을 다듬고 자신과 평생 싸워야 한다.

스타니스랍스키는
그 구체적 방법론을 명쾌한 유훈으로 남겼다.

순천에도
제자와 후배들이 많다.

시간이 되면
낙안읍성도 다시 둘러볼 생각이다. 
 
유응교 시인의 선조께서
개축 당시 총감독을 했다.

술을
마시는 상황이 되면
 거기서 하루 자고 내일 광주로 움직이면 된다.

순천이 고향인,
순천에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연극평론가 김길수 교수님
정치평론가 박상철 교수님
오페라연출가 정갑균 감독

그리고 연극 제자와 후배들...

오늘 아침 
블로그 방문 누적수가 
555,555명을 통과하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의 기록을
카메라로 담고 싶은데
그건 어려운 일이다 

10분 단위로 
방문통계가 갱신되어 기록되기 때문이다.

555555
영광을 함께한 꽃은
'멜람포디움'이다!

'작은해바라기'
라고도 부른다.

작은해바라기야!
부탁이 하나 있다.

해에게 말해 줘.
-  비 좀 멈 추 게 해 줘  -

방문통계. 2023. 7. 18. 5시 23분 기준

제가
2~3초 늦었습니다.
두 달 후
'666666'을 도전해 보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023. 0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