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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선운사
다리 밑 계곡에도
초의선사
오른손 지팡이에도
영산강
물닭의 날개에도
갓바위
청둥오리 발가락에도
옥암천
메마른 둑길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입춘인 어제
옥암천 둑길에서
들꽃의 향기를 담았습니다.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알리는
아주 작은 들풀입니다.
임인년보다도
한 달이나 빠른
'봄까치꽃'의 개화를 보았습니다.
이 꽃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임인년에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카메라의 성능
촬영의 감각도 비교하면서
1년 전으로 시간 여행 떠나보세요.
봄이 오는 소리
귓가에도 들려오나요?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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