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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잠일기(栢蠶日記)

송공산에 동백이 가득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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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압해읍

배우가 무대에 등장했는데, 대사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무대 위의 배우는 두 사람이다.  상대역이 위트 있게 힌트를 주는 대사를 던지면 생각이 날 것 같은데... 상대역이 도무지 도움을 주지 않는다.

대사를 주고 받았지만 각자 논다.  즉흥적인 대사라 연결이 되지 않는다. 관객은 뭘 느꼈을까? 그렇게 1시간을 무대를 이끌어갔다.

 

악몽에 시달리며 새벽에 눈을 떴다. 목덜미에 식은땀이 촉촉하다.

 

꿈은 현실의 반영인가?

요즘 심기가 좋지 않다.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며칠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한 일주일 카톡도 전화도 블로그도 쉬고 싶다.

 

어제 압해도에 갔다왔다. 오늘부터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린다. 사람 없을 때 보려고 미리 다녀왔다.

 

동백꽃을 올릴 기분은 아니다. 그래도 작가의 책임이 있다. 오늘 6컷을 소개한다. 

 

송공산은 압해도의 송공리에 있는 산이다. 분재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지금 동백꽃이 활짝 피었다.

 

우리의 마음도 활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쉽게 되지 않지만, 활짝 웃는 시간 되세요!

 

 

 

 

 

2022년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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