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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잠일기(栢蠶日記)

헌사(獻寫) - 연극인 김성옥 선배님 영전에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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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사진은 손영선 작가가 그렸다.

대한민국에서

결혼하기 전에 연극을 하면 불효자요

결혼해서도 연극을 하면 무능한 아버지가 된다.

 

대한민국에서

30년 이상 연극을 했다면

이 가난한 예술인에게 연금을 주어야 한다.

 

연극인 김성옥은

최소한 60년은 무대에서 살았다.

대한민국은 이 노배우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화환은 둘 곳 없으니

양철 훈장이라도 보내시오!

 

전망 좋은 집에서

 

김성옥 선배님께 다녀왔다.

 

식장 가기 전에

목포 바다와 하늘 3

 

빈소에서

예술적인 영정 1

 

돌아오는 길

목포문화예술회관 풍광 3

 

그리고

오늘 새벽에 담은 사진 3컷을 모았다.

 

목포문화예술회관
예술회관 지붕 다른 각도
김성옥 예술감독의 마지막 작품 <그 남자의 연극>이 공연되고 있는 예술회관의 야간 설경

이것밖에 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

 

천국 가실 겁니다!

 

고향 후배 

백잠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상 깊은 이 사진들이

연극인 '김성옥'의 이름 석 자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란 희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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