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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오늘 아침에야 접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 하루 블로그 작업을 중단할까 고민도 해봤습니다. 작가는 사회나 시대의 아픔을 외면해서는 곤란합니다. 사회를 진단하고 비판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축제문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자연을 잃어버린 도시의 황량함에 숨이 막힙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 축제를 접할 수 없었던 슬픈 영혼들에게 우리 모두가 반성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을 두고 젊은 그들은 어디로 갔다는 말입니까!
어제 월출산 조각공원에서 담았던 이 사진에 <작품 108>의 제목을 달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그들이 불사조가 되어 그 어떤 곳에서 부활하기를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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