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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밤의 요정 - 빛의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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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연꽃
연꽃ㅍ 모양의 유리 온실 야경
빅토리아연꽃 꽃잎
빅토리아 연꽃과 꽃잎

 

 

 

낮의 모습

오늘 올린 사진은 촬영한 지 일주일이 지난 빅토리아연꽃과 꽃잎입니다. 물론 연꽃과 꽃잎은 이미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조명과 함께 연출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 경우는 처음입니다.

지난 추석 다음 날 붉은 달의 월출을 촬영하면서 달빛에 비친 수련잎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 일로 회산백련지에 가면 아름다운 컷을 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지난 14일 아내와 함께 사람 하나 없는 컴컴한 회산백련지를 찾았습니다.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환상적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사진을 그때그때 공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올리는 사진들입니다. 누벨바그영화제와 남원 광한루, 100년 만에 나타난 가장 둥근 보름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지정과 관련된 행사 등에 밀려 오늘에야 소개합니다.

빅토리아연꽃은 남아메리카 원산의 수련과(睡蓮科) 빅토리아속(Victoria 屬) 식물을 말합니다. 주로 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수생식물로 지름이 최대 2m 정도의 거대한 잎을 자랑합니다. 

향기로운 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향기는 아직 맡지 못했습니다. 깊은 물 속에 있어 접근하지 못했고, 서식하고 있는 장소의 물에서 악취가 심하게 났기 때문입니다. 

빅토리아연꽃은 잎과 줄기에 가시가 있어 ‘큰가시연꽃’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빅토리아라는 속(屬)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오늘부터는 사진의 수를 줄여가려고 합니다.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제 마음과는 달리 사진이 많아지면 사진 하나하나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오늘 올리지 못한 사진들은 또 적당한 기회에 올리겠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밤에 갈 곳이 없다고 합니다. 야간 콘텐츠가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고궁들도 밤에 개방하여 다양한 빛의 향연을 연출합니다. 

오늘 사진은 야간 경관 및 풍광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해줍니다. 단 며칠로 끝나는 축제가 아니라, 불빛과 조명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야간 콘텐츠가 개발되어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자연과 불빛, 꽃과 조명이 어우러지는 환상의 세계가 백련지 곳곳에서 펼쳐지는 꿈을 꿉니다. 풀벌레 소리 들으며 회산백련지에서 열리는 불빛 콘서트에 젊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동양 최대의 회산백련지! 이제 규모보다는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우리 동네 수련은 3개월째 피어있습니다. 백련을 줄이고 수련의 공간을 넓혀야 합니다. 제 예감입니다. 특수 조명을 받으면 수련도 밤에 눈을 뜹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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