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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시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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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꽃

시화박물관에서 제 눈을 가장 오래 머무르게 한 꽃은 무엇일까요?

분꽃입니다. 관내는 물론 박물관 밖 담에도 오후가 되자 움츠리고 있던 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분꽃의 여러 모습을 담았습니다. 꽃도 잎도 자체보다는 주위와 어울려야 아름답습니다.

박성현 교수는 그림을 그리고 가르쳐왔습니다.

이경영 교수는 시를 쓰고 가르쳐왔습니다.

저는 연극을 하고 가르쳐왔습니다.

세 사람이 다른 길을 걸어왔으나 우리는 하나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나태주 시인이 꿈꾸는 지구 한 모퉁이의 아름다운 변화를 위해 걷고 또 걸어야 할 길입니다.

오늘 아침 제가 뉴스에 나왔다고 여러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진도의 한 모퉁이에 핀 분꽃을 소개하면서 그 뉴스도 함께 묶었습니다.

제가 걸어가야 할 길을 알고 있습니다.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지구의 한 모퉁이가 더 아름다워지고, 그 지구 한 모퉁이에 사는 사람들의 영혼도 더 맑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시화박물관이 지구 한 모퉁이에서 아름다운 시와 예쁜 꽃을 피우길 기대합니다. 이 분꽃처럼 말입니다.

/ 나태주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목포는 연극의 도시, 꿈의 도시입니다 ::::: 기사 (mpmbc.co.kr)

 

(나의 살던 고향은)목포는 연극의 도시, 꿈의 도시입니다 ::::: 기사

(나의 살던 고향은)목포는 연극의 도시, 꿈의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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