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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두산에서 본 가장 인상 깊은 섬이 있다.
세련된 여성의 모자처럼 생겼다. 일단 모자섬으로 부르기로 하자. 소나무 한 그루는 모자에 달린 장식품처럼 보인다.
밧데리 용량이 바닥나 자동차에서 충전하고 다시 가서 찍은 사진이다. 그냥 갔더라면 탄생할 수 없었던 생명의 섬이다.
작품에도 생명이 있다. 세상의 모든 물체에는 생명이 있다. 생물만이 생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생명의 가치는 정신에 있다. 한 생명이 사라진 그 순간에 나는 새로운 생명의 산고를 치루고 있었다.
모자섬을 이제 '생명의 섬'으로 부르련다.
윤명철 교수의 시가 다시 생각난다. 역사학자의 통찰력이 감수성으로 다시 탄생한다.
모질게 이 세상을 살아간 김지하 시인의 새 생명을 축원한다.
나에게 영감을 준 갈두마을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한다. 풍광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의 옷을 입고 새로 탄생하길 기대한다.
해남은 땅끝이 아니라 바다의 시작이다.
새 정부가 '해양올림픽'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더 많은 사진은 아래를 터치하시면 나옵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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