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수가 십만 명을 웃도는 나날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에는 20~30만 명을 예상합니다. 오늘 이곳 목포에도 298명이 나왔고 무안에서만도 123명이 발생했습니다.
대선이 다가오자 카톡이 쉴새 없이 울려댑니다. 뻔한 얘기 다 읽을 수도 없고, 휴대폰 용량이 부족하여 카톡 문자와 영상 지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날마다 어떻게 보내시나요? 정년을 마친 우리 세대들은 딱히 할 일이 없나 봅니다. 그래도 요즘은 동계올림픽 중계라도 있어 지루한 하루를 그럭저럭 보낸다고 합니다.
저는 요즘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납니다. 새벽달을 보고, 사진 고르고, 글 쓰고 나서 블로그에 올리고 나면 일출이 시작됩니다. 집에 돌아와 아침을 먹으면서 카톡 확인하고 지인들에게 카톡을 올립니다.
오전에는 잠을 잡니다. 점심때쯤 일어나 아내와 함께 밖으로 나갑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영산강 수변공원으로, 날씨가 좋으면 아내와 함께 사람이 없는 곳으로 떠납니다.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옵니다. 제가 가는 식당들은 맛집인데 사람이 없는 곳입니다. 막걸리 한 병까지 포함해서 우리 부부 2인이 2만원에서 2만 4,000원이면 해결됩니다. 낙향하여 사는 가장 큰 재미가 이 ‘2만원의 행복’입니다.
어제 제 하루의 일과를 사진으로 공개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동안 삼별초, 마한, 고려사 등 딱딱한 역사 여행하셨으니, 토요일 저녁 제 동선(動線)과 함께 힐링하시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에게 지금 필요한 건 휴식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마음의 여유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멋진 주말, 뜻깊은 휴일 되세요. 여러분의 행복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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