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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했습니다.
태양은 쉬지도 않고
지구를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그제는
아내와 함께
해남, 영암, 일로를 다녀왔습니다.
남쪽 바다에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들이 많습니다.
밀물 때는 섬으로 고립되어 있지만
썰물 때는 길이 나서 섬까지 갈 수 있지요.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합니다.
무대에 등장하는 배우는 그 순간을 놓치면 곤란합니다.
모세가
밀물과 썰물의 원리를 파악하고
타이밍을 잘 잡았다고 하면 억측일까요?
시골 어부들은
이 밀물과 썰물의 원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물때라고 하지요.
해남 산이면과 화원의 바다에서
11월의 마지막 가을을 보내며
'물때의 법칙'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지막 가을입니다.
멋진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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