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보름이다.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날이다.
고등학교 때 지구과학 수업이 있었다.
그런데도 일식과 월식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
새벽에 일어나 달을 몇 컷 촬영하고
뒤늦은 지구과학 공부를 하였다.
일식(日蝕)은 달이 태양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가리는 천문현상을 말한다.
문화어로 ‘해가림’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Solar eclipse’로 표현한다.
지구 표면에서 볼 때의 태양과 달의 시직경(視直徑)이 비슷하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면(황도)과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면(백도)이 거의 일치하여 달이 지구 주위를 돌면서 태양의 앞쪽으로 지나 태양을 가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를 일식이라고 한다.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리면 개기일식(皆旣日蝕), 일부만을 가리면 부분일식(部分日蝕), 해와 달이 겹쳐졌으나 달이 해를 전부 가리지 못해서 반지 모양으로 가려지면 금환식(金環蝕) 또는 금환일식이라 한다고 한다.
월식(月蝕)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오는 현상이다.
문화어로 ‘달가림’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Lunar eclipse’라고 표현한다.
월식은 태양 - 지구 - 달의 위치로 배열될 때 일어나게 되며 이때 달의 크기는 보름달이 된다.
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本影) 속에 들어갈 때 관측되는 개기월식과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와 반그림자(半影) 사이에 위치할 때 관측되는 부분월식으로 나뉜다.
오늘 저녁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월식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부분월식에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최대로 가려지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6시 3분으로 달 지름의 97.4%가 가려지면서 개기월식이 일어난 것처럼 달의 대부분이 붉은색을 띤다고 한다.
오늘은 강의가 있는 날이다.
수업을 조금 일찍 끝내고 나주의 영산강 강변에서 예쁜 달을 볼 생각이다.
달은 새벽에도 떠 있다.
저 달이 다시 떠서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까?
나는 아직도 소년이다.
일출과 월출에 감격하며
여명과 노을에 황홀해 한다.
* 어제와 오늘 일출 보너스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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