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호랑이가 장가를 갑니다.
한반도에서 불갑산을 끝으로 호랑이가 종적을 감췄으니
다시 불러들일 하늘의 계획인가 봅니다.
비바람이 불다가
해가 뜨기를 반복합니다.
덕분에 무지개를 보았으니
큰 행복이지요.
덕유산은 눈이 많이 내려 ‘겨울 왕국’이라고 합니다.
서울에도 첫눈이 내렸다고 하네요.
서울에 첫눈이 내리길 내심 기대했지요.
저는 사진과 글을 무조건 올리질 않습니다.
어느 곳엔가 눈이 내려야 오늘 사진이 제격이거든요.
광주에 있을 때
무등산과 금성산에 자주 올랐습니다.
오늘은 무등산 설경 사진과
나성군 공언 할아버지의 역사가 살아있는
무등산 규봉사(圭峰寺) 사진 올립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고려 우왕 7년(1381년 4월) 지리산에 있던 왜구가 이 규봉사 암석 사이에 본거지를 두고 출몰했을 때, 나성군 할아버지께서는 도순문사 이을진과 함께 결사대를 모아 왜구를 물리쳤고, 도망간 패잔병들을 빠른 배로 추격하여 13명을 생포하고, 나머지는 전멸시켰다는 역사 기록이 있습니다. 이 강이 바로 영산강이죠.
영산강 어디쯤이냐고요?
제 블로그를 계속해서 보신 분들은 감을 잡았을 것입니다.
오늘은 무등산과 규봉사의 설경 사진만 올립니다.
규봉사는 현재 규봉암(圭峰庵)으로 불리고 있으며, 화순 방면의 무등산에 소재합니다.
그때 그 겨울의 설경이 그립습니다.
올해 1월 말이었으니 아직 10개월도 지나지 않았네요.
제가 가장 아끼는 사진 ‘우리 춤을 추어요’
<쉘 위 댄스> (Shall We Dance)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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