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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호랑이는 사라졌어도 속담은 살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불갑사에 웬 호랑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남한 지역에서 잡혔던 한국산 호랑이 가운데 유일하게 실체가 남아있는 ‘불갑산 호랑이’모형을 만든 것입니다. 실제 박제한 호랑이가 목포의 유달초등학교에 있지만, 불갑사로의 귀향을 반대하여 대안으로 호랑이상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불갑산에 서식하던 호랑이를 1908년 2월 한 농부가 잡은 것을 일본인 하라구찌가 당시 논 50마지기 가격에 해당하는 200원으로 사들여 일본에서 박제 처리했다고 합니다,
이 박제가 한국, 그것도 목포에 있다는 것은 다행입니다. 이 모형은 유달초등학교와 환경부의 협조로 포획 100년 만에 귀향시키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2009년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왕이면 초등학교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곳, 호랑이가 살던 불갑산에서 가장 가까운 불갑사로 옮겨졌으면 하는 염원입니다.
못내 아쉬운 마음으로 불갑사 관련 사진 더 올립니다.
참고로 돌탑으로 건축된 건물은 마라난타 존자의 고향 간다라 사원을 모방한 탑원입니다. 불갑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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