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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도 해변에서 코로나도 비치(Coronado Beach)는 코로나도 섬( Coronado Island)에 있다. 코로나도는 면적 85 ㎢의 작은 섬으로 샌디에이고 만 건너편에 위치한 작은 관광도시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에서 만을 가로질러 높고 길게 새워진 아치형 다리를 건너면 섬으로 연결된다. 북쪽은 해군기지로 이용되고 있다. 작은 도시지만 주택 가격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의 하나이다. 코로나도 다리(Coronado Bridge)는 해변과 함께 섬의 명물이다. 길이는 신안의 천사대교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높이가 있어 항공모함까지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도 비치는 캘리포니아 해변 중 가장 아름다운 해변의 하나로 미국의 아름다운 5대 해변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다 보니 여름철은 물론이고 사시사철 관광객이 .. 더보기
Sunrise & Sunset 어제 무척 뜨거운 날씨였습니다. 비로소 캘리포니아의 여름을 실감합니다. 어제의 일출과 일몰 풍광을 올립니다. 서서히 떠오르는 한국의 태양과는 다릅니다. 텍사스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바닷가에 함께 갈 일이 생겼습니다. 블로그를 송신할 시간이 없습니다. 나중 올리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더보기
캘리포니아의 달 미국에서보름달을 촬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한국처럼혼자서밤길을 돌아다니는 건 위함한 일이지요.밤 9시까지달의 행방을 몰랐습니다.숙소 근처는 지대가 낮아일출을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보름달을 찾아 여러  지역을 누볐습니다.밤을 꼬박 샜지만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야자수와 보름달의 그림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습니다.한국의 보름달이 그립습니다.다음기회를 기대해 봅니다. 더보기
억척나무와 발보아 공원 두 사람은 몇 가지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무안군 삼향에서 태어나 삼향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때부터 시골에서 버스를 타고 목포로 학교를 다녔다. 중학교는 물론이고 고등학교도 동일하다. 두 사람 다 서울로 유학하여 대학교를 마쳤다. 신촌에 있는 여자대학이다. 한마디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선후배 사이다. 한 사람은 아내이고 한 사람은 여동생이다. 인연의 끈이 참으로 깊고 신기하다. 그 인연의 중심에 또 내가 존재한다. 사막 공원(Desert Park)의 압권은 '억척나무"였다. 이 나무의 학명이 'Brachychiton Rupestris'인데, 사막 공원에 있는 이 나무를 나는 억척나무로 부르련다 그 척박한 사막의 땅에서 자라나 밑동이 뻥 뚫리는 수난과 고초를 견디면서 어떻게 이렇게 생존할 수 있단 .. 더보기
선인장 가시에 찔리다 퍼시픽 비치에서 바람을 쐬고 샌디에이고 자연사 박물관과 카사 델 프라도 극장이 있는 발보아 공원 (Balboa park)을 다녀왔다. 스페인풍의 고전적인 건물에 문화예술단체들이 입주해 있다. 각 나라의 "문화의 집'도 이 근처에 상주하고 있 는데, 한국관도 최근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자연사 박물관은 둘러보지 못했다. 그 자체로만 한나절은 관람해야 한다. 부끄럽지만 연극도 보지 않았다. 다음 기회로 미루고 선인장이 많은 데저트 공원(Desert Garden)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크고 그렇게 다양한 선인장을 처음 보았다. 선인장 하나만으로도 미국의 힘을 느낄 수 있다. 흥분하여 촬영하다가 선인장 가시에 손을 찔렸다. 가시를 빼려다가 다른 손에 또 가시를 찔렸다. 촬영보다 나무와 꽃의 이름을 알아내기.. 더보기
샌디에이고 퍼시픽 비치에서 남부 캘리포니아의 명소인 퍼시픽 비치(Pacific Beach)는 샌디에이고의 상징적인 해변 마을이다. 미션 베이(Mission Bay) 와 세련된 도시 라호야(La Jolla) 사이에 위치한 이 해변을 여동생과 함께 찾아갔다. 해변가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타워 23'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해변을 즐기는 다양한 인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퍼시픽 비치는 서핑의 천국이다. 날씨가 좋은 겨울에도 파도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의 더운 날씨는 관광객들을 퍼시픽 비치로 유인한다. 그리고 해변의 가늘고 고운 모래와 시원한 파도는 비키니들을 부른다. 한국은 지금,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 하지만 아직 개장한 해수욕장은 없다. 바캉스가 시작되면 가는 길도 오는 길도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상.. 더보기
황종화를 보셨나요 새로운 꽃을 발견하는 기쁨을 무엇에 견줄 수 있을까. 마치 고서점에서 진기한 서적을 발견하는 것처럼 흥분되는 일이다. 샌디에이고에는 참으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다. 아마도 햇볕이 따뜻해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여기가 천국이다. 날마다 흥분과 호기심의 연속이다. 이곳의 산과 들에는 야생화가 즐비하고, 일반 가정의 대부분 정원에도 서너 종류의 꽃이 피어있다. 꽃 속에서 눈을 뜨고, 꽃과 함께 잠든다. 오늘 단독으로 소개하는 꽃은 황종화(黃鐘花)다. 키 큰 나무에 매달려 노란색 꽃을 자랑한다. 노란색 옷을 소화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노랑 양복을 걸친다고 가정해 보자. 웬만한 사람은 촌티 아니면 날티가 풍길 것이다. 황종화를 꽃피우는 나무는 노란색 티를 걸친 스타처럼 매력적이.. 더보기
포튜나 마운틴 하산일기 20여년 전 초빙교수로 미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1년은 연구년 1년은 휴직 그리고 뜻한 바 있어 대학을 설립하여 약 5년간 운영했습니다. 그때는 일에 쫓겨 미국의 산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산들을 모두 볼품 없는 민둥산으로만 인식했습니다. 2012년 귀국한 이래 3번째 방문입니다. 샌디에이고에서의 장기 체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동반비자로 데리고 왔던 초등학생 자녀들이 이곳에서 대학원까지 마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우리 부부만 숙소에 남아 주변을 탐색합니다. 방문비자가 만료되어 미국 운전면허증을 반납했습니다. 자동차가 없으면 미국에서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한국처럼 대중교통이 발달되지도 않았습니다. 작심하고 포튜나 마운틴의 트레킹을 시도했습니다. 오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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