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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의 현장

보이지 않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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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암천

가을이라
여기저기 행사가 많다.

여기저기서
부르는 곳도 많다.

어제
무안학 학술대회에 다녀왔다.

'무안의 인물과 사상'에 대한 주제로
변방 무안에서
조용하게 살아간 근대의 인물들을
조명하는 행사였다.

문화와 예술의 사각지대에서
많은 청중들이 참석하여
장장 3시간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지하게 지켜보는 현장을 목도하였다.

무안은
결코
역사와 문화의 변방이 아니다.

뒤풀이에 참석하고
늦은 밤에
귀가하였다.

옥암수변공원

영산강 끝자락

남악호수에서

학술대회의 마지막 토론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홀로 피었다가 지는 꽃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문화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이제
그 꽃과 존재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어야 할 시간이다.

가을이다.

부처꽃/영산강 끝자락/202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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