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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은 흐른다

영산강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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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암수변공원에서

전국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가며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충남 서산과 나주, 광주시 일대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내렸습니다.

이재민이 속출하고
농작물은 햇볕에 타들어가고
물에 잠겼습니다.

어제  
비가 잠시 멈춘 사이
영산강 수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영산강 끝자락인
옥암수변공원에서 출발하여
남악수변공원까지 걸었습니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했던
이 곳은
그 옛날 바다였습니다.

현재는  
목포시와 무안군이라는
두 개의 행정구역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분명  
하나의 수변공원으로 존재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생태공원입니다.

갈대숲에는  
고라니가 살고

호수에는
자라와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전국이  
물난리로 비상인데
이런 사진을 올려야 하는 건지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영산강의 꿈...
쏟아내야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오늘은
사진 속에 숨은
'영산강의 꿈'을 만나시겠습니다.

영산강

영산강 자전거길에서
목포 방향

최근에 조성된 공원 속의 섬
남악수변공원
가시연

옥암수변공원
호수 건너가 영산강
물에 잠긴 기생초
멀리 영암 은적산
목포 하당 신도시
옥암수변공원
기생초

돌아오는 길에  
비를 흠뻑 맞았습니다.

40년 전,
전주에서
쏟아지던 비의 감촉이 되살아납니다.

내 몸속에 저장된
비의 감촉과

내 의식에 숨어있는
영산강의 꿈이 교차하는 시간입니다.

툐요일인
내일은 블로그를 쉽니다.

'타오르는 강'
연극 수업으로

아침 일찍
영산포로 출발합니다.

비는 멈추고
다시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아침입니다.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2025. 0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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