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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진을 올리고 난
다음날은
사진 고르기가 부담스럽다.
그러나
날마다
특별한 사진을 올릴 수는 없다.
특별한
사람들이 판치는 세상이
우리 평범한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특별하지 않았던
어제의 남녘 하늘을 주목한다.
달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어제가
음력 13일이었다.
사람들이
날(日)과 시간(時間)으로 싸우는 동안에도
달은 몸집을 늘리고 있었다.
달은 차오르는데
우리들 마음은 공허하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달은
정점을 찍고
또
여위어 갈 것이다.
그래도
내일
보름달이 떴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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