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튜드가 있는 미술관

운수 좋은 날

728x90

 


일요일인
어제는
아름다운 꽃들과 놀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피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니..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이른 아침에
영산강 끝자락에서
상고대와 노박덩굴 열매를 만났다.

흰눈이 쌓인
노박덩굴 열매도 아름답다.

그런데
상고대와 조우한 노박덩굴 열매는 환상적이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피다니...

초저녁에는
나불도에서
지는 해와 뜨는 달을 만났다.

하루를 마감하며
우리 곁을 떠나는 태양의 색깔은
참으로 정열적이다.

그 모습을
언제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색조를
누구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행운이다.

노박덩굴 열매



그대들과 함께한 순간을
여기에
박제하여 남긴다.

참으로
운수 좋은 날이었다.

석양
노박덩굴 열매
영암군 삼호읍 나불도에서

아래를 터치하시면 멋진 추가 사진 볼 수 있습니다.

슬픈 영혼을 위한 작은 공간

전쟁산불지진한파사건과 사고가뭄과 홍수내란과 내전.....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이 공간에는까치가 기쁜 소식을 전해 줄 때까지 한 컷의 사진들을 날마다 추가하여 올릴 예정이다.개인톡은

nsangman.tistory.com

 

2025. 1. 13
728x90

'에튜드가 있는 미술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大寒) 에튜드  (2) 2025.01.20
그대에게 가는 길(완결편)  (0) 2025.01.17
갓바위는 추위를 말하지 않는다  (2) 2025.01.10
돌아오는 길  (0) 2025.01.09
서울 에튜드  (0) 20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