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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포튜나 마운틴 하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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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포튜나 마운틴 표지석

 
20여년 전
초빙교수로 미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1년은 연구년
1년은 휴직
 
그리고
뜻한 바 있어  
대학을 설립하여 약 5년간 운영했습니다.

그때는
일에 쫓겨
미국의 산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산들을
모두 볼품 없는 민둥산으로만 인식했습니다.

2012년
귀국한 이래
3번째 방문입니다.

샌디에이고에서의 장기 체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동반비자로 데리고 왔던
초등학생 자녀들이
이곳에서 대학원까지 마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우리 부부만 숙소에 남아
주변을 탐색합니다.

방문비자가 만료되어
미국 운전면허증을 반납했습니다.

자동차가 없으면
미국에서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한국처럼
대중교통이 발달되지도 않았습니다.

작심하고
포튜나 마운틴의 트레킹을 시도했습니다.

오늘
그 하산길의 풍광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여러분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뜻깊은 시간 되세요.

Flores Naranjas
디테리아 카네센스 (Dieteria Canessens)
큰 나무가 유카
두들레야 (Dudleya)
Toyon (장미과 상록 관목)
연구 중입니다.
산토끼야, 너는 아니?
케아노투스 (Ceanotus)
시스투스 (Cistus Albidus)

 

"등반의 목표는 산의 정상이 아니다.
우리의 삶도 그 과정이 중요하다."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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