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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호야 해변에 다녀왔다. 숙소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의 곶(Cove)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광이 연출된다.
가마우지가 그렇게 많은 곳은 처음이다. 펠리칸을 가까이서 보는 것도 첫 경험이다.
바다사자와 바다표범도 오랜만에 본다. 그러나 둘을 구분하는 방법도 쉽지 않다.
덩치가 큰 놈이 바다사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새끼 바다사자도 있으니 꼭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바다사자와 바다표범이 왜 이곳에 많을까? 먹이감이 많아서일까. 아니다.
바다사자와 바다표범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들은 몇 시간은 몸을 말려야 한다.
풍광 좋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물들이 부럽다. 일상에 시든 인간들이 겨우 그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신기해 한다.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다. 다시 방문하여 그들과 깊은 교류를 하고 싶다.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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