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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약 7년간 살았습니다.
오늘부터 ‘미국에서’ 코너를 만들어 사진과 글을 올리렵니다.
어떤 경우에는 제가 직접 촬영한 사진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제가 등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진은 제가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작가가 촬영했느냐고요? 아닙니다. 제 보조작가가 촬영했습니다.
보조작가가 누구냐고요?
아내가 촬영한 사진 중에서 베스트에 속하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2019년 6월 미국에서 촬영했습니다. 딸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여 온 가족이 함께 여행했을 때죠.
호수 이름이 가물가물합니다. 딸에게 물어보겠다고 했더니 애들 자는 시간이라 카톡 하지 말라고 하네요.
어제 친구들과 한잔하고 늦게 왔기 때문에 고집을 부릴 수도 없습니다.
‘미국에서’ 코너를 이 사진으로 시작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저는 작가이며 연출가입니다. 작품을 쓰거나 연출할 때, 독자나 관객의 호흡을 계산합니다. 이 사진이 여러분의 뇌리에 각인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저에 대한 궁금증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
사진은 순간의 예술입니다. 순간을 잘 포착했어요.
포즈 취하는 사람(?)도 예술입니다.
방금 아내가 카톡을 보내왔어요. 편집해서 함께 올립니다.
호수 이름이 옐로스톤 레이크 (Yellowstone Lake)입니다. 해발고도가 2357m나 되는 산중 호수이지요. 호수의 면적이 서울시의 절반이랍니다.
아침 이른 시간, 한라산보다 훨씬 높은 호수에서 묘기 한번 부렸습니다.
애교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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