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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으로 말한다

작품-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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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산에서 바라본 영산강 끝자락

모든 도시에는 흉물이 하나쯤 존재한다. 목포도 마찬가지다.

영산강 끝자락에도 흉물이 하나 있다. 그런데 여름만 되면 이 흉물이 보물이 된다.

목포 갓바위는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되어 있다.  여름만 되면 보물이 되는 이 폭포 사진을 '작품-500'으로 선정하여  올린다.

여름이 왔다.  영산강 끝자락에 시원한 여름이 왔다.

여름이 깊어지면 이 폭포 주변에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핀다.  천하 제일의 그 절경을 보지 못하고 나는 멀리 떠난다.

시원한 시간 되세요.

작품-500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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