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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숙면의 리듬을 만끽하고 눈을 뜹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이 온몸에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어제는
카페띠아모 무안한옥점에서 무안 인문학 살롱 행사가 있었습니다.
노기욱 교수님의
'무안 노씨 장춘오헌(長春塢軒)과 금계(錦溪) 노인(魯認)의 학산사(鶴山祠)' 특강이 2시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이 자리를 옮겨 차담을 나누며 무안 이야기로 무안의 가을 밤을 꼬박 채웠습니다.
청계
월선리예술촌에 박관서 작가를 바래다주고 목포에 돌아오니 자정이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전라남도
이순신연구소장 노기욱 교수의 살아있는 역사 특강도 좋았지만, 조상 대대로 간직해온 고문서와 자료집에서 한국사를 관통하는 호남과 무안의 힘을 느끼는 벅찬 하루에 비교적 빨리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어제
이곳 남녘은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 사진은
비가 내리기 전 어제 남녘의 가을을 스케치하듯 담았습니다.
남악수변공원과
옥암수변공원을 오가며 영산강의 가을 아침을 독차지했습니다.
두 공원이
들어선 지역은 원래 영산강 끝자락 무안의 갯벌이었습니다.
지금은
무안과 목포를 경계로 둘로 나눠있지만, 모든 면에서 똑같은 생태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무안 태생
목포 거주의 제 생활처럼 저의 하루는 두 곳을 넘나듭니다.
그러나
하나의 영산강 끝자락...
그래서
사진의 지명 표기는 생략합니다.
남녘
가을 아침 보냅니다.
까치도
함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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