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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원한 바람입니다.
이렇게
시원한 바람을 먼저 보내는 녀석에게 고마운 인사를 나눕니다.
바람만이 아니라
비도 조금씩 뿌려주네요.
한반도에
도착하려면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그 위력을 감지할 수 있겠네요.
무더위를
잠재운 카눈의 힘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고 가야만 할까요?
핸들을
조금만 바꿔주면 어떨까요.
잠시
우리 곁을 떠난 태양이 큰 선물을 남겼습니다.
어제
남녘 하늘에 멋진 무지개가 떴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석양 무렵에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밧데리가
소진된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태양의 마지막 모습과 그가 남긴 선물을 담았습니다.
태양처럼
선물까지 기대하지 않으니 적당하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아니지만
내일쯤 멋진 석양을 보고 싶습니다.
무지개를
또 보여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무더위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카눈이
큰 사고만 치지 않고 지나가길 소망합니다.
안전
안전
또 안전을 기원합니다.
날마다
히트작을 낼 수는 없습니다.
운 좋게도
태풍전야에 또 행운을 잡았습니다.
이 무지개가
장마와 폭우
그리고
폭염과 태풍에 고통받는 우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8월 10일 새벽
백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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