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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지고

진달래꽃은 주작산이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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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피는 꽃들에게 밀려 주작산 진달래꽃을 다 소개하지 못했습니다.

이러다가
철을  넘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들기도 합니다.

봄꽃을
다 소개하지도 못했습니다.

물론
모란도 다 소개하지 못하고 청자도 소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진달래꽃은 주작산이다! - 3

보고
보고 또 보아도 절경입니다.

있어야 할 자리에
기암괴석이  제 자리를 잡고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피어야 할 자리에
진달래꽃이 예쁘게 제 자리를 잡고 곱게 피어 있습니다.

바위는
진달래꽃을 더 빛내 주고

진달래꽃은
바위를 더 돋보이게 합니다.

꽃과 바위의
환상적 조합이 예술의 경지입니다.

불타오르는 철쭉보다
주작산 진달래꽃을 더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강진에서
출발한 주작산 줄기가 해남으로 이어집니다.

계속
더 가면 대륜산이 나온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도전해 볼 각오입니다.

희망찬
월요일 주작산으로 시작합니다.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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