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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마을을 다녀왔다.
지난 여름에 목포구등대를 담은 지 근 반년만이다.
사람들은 시간이 빠르다고 한다.
아직 끝나지도 않은 임인년을 다 던져 버리고, 계묘년만 찾고 있다.
12월의 끝자락은 싹뚝 잘라 버렸다.
시간이 빠른 게 아니다.
그대의 마음이 조급한 것이다.
HERE
IS
NOW
오늘이 소중하다.
내가 숨쉬고 있는 이 곳이 소중하다.
지금 이 순간이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다.
임인년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대의 모습을 보고 싶다.
땅끝마을의 바다와 노을!
삶에 지친 그대를 위한
여기,
그대를 위한 빈 의자가 있다.
멋진 힐링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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