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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의 현장

영암 달빛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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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어머님을 모시고 우리 4남매가 모였습니다. 김장김치에 돼지수육과 홍어를 곁들어 먹걸리도 마셨습니다.

 

역시  목포 홍어는 맛이 있습니다. 여동생의 반찬 솜씨도 좋습니다. 모두가 웃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현대인들은 가족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경사에나 가끔, 그리고 부모님 상을 당해서야 온 가족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김장을 구실로 우리 부부를 서울로 올라오게 하신 어머님의 마음과 지혜가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두 동생의 집을 오가며 오직 가족들과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서울에도 단풍이 한창입니다. 낙엽이 시골에서는 낭만인데, 서울 아파트에서는 경비원들의 골칫거리인가 봅니다. 여기저기서 낙엽 청소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시골살이에 익숙해졌나 봅니다. 동생집인데도 서울이 이제 낯설기만 합니다. 벌써부터 영산강 끝자락이 그립습니다. 영산강 끝자락의 갯쑥부쟁이 꽃향기가 그립습니다.

 

남동생 집에서  영암 국화축제의 마지막 사진을 올립니다. 내일은 월출산 구정봉  사진을 목포애서 올리겠습니다.

 

행복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웃을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입니다.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어머님의 장수무병을 소망합니다.

 

여러분 가족의 행복을 빕니다. 오늘도 소중한 시간 되세요!

 

월출산에 달 뜨는 모습을 형상화한 국화

 

 

 

전석홍(전라남도지사 역임) 시비

 

 

 

 

 

갯쑥부쟁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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