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늘 새벽
주룡나루와 갈룡산에 다녀왔다.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일까?
문득 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빛이 없는 세상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빛의 소중함을 모른다.
그리고 빛을 선물한 신의 은총을 망각하고 하루를 살아간다.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능력은 무엇일까?
문득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양이 떠오르면서 동반하는 빛의 아름다움이 참으로 아름답다.
태양이 함께한 가을의 색깔이 참으로 아름답다.
나는 오늘
하찮은 화살나무 잎에서 가을을 본다.
신의 선물이다.
빛의 덕분이다.
728x90
'백잠일기(栢蠶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오던 날 (0) | 2022.12.01 |
---|---|
동백꽃과 이름 모르는 새 (0) | 2022.11.23 |
가을, 저녁노을을 보면서 (0) | 2022.11.07 |
가을, 유달산에 달 뜨네 (0) | 2022.11.06 |
월출산(月出山) 단상 (0) | 2022.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