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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했던 대로 왜가리가 그의 생체역학을 최고로 발휘했던 순간의 사진을 공개한다. 재론하지만 이러한 사진은 절대로 찍을 수 없다. 그 순간 거기에 있었다는 것도 믿어지지 않는다.
나에게 놀라운 포즈를 취해 준 1년 전 그 왜가리였을까?
주룡나루는 왜 나를 자꾸 부르고 기적을 보여주는 것일까?
조상들의 영혼과 숨결을 느끼며 그날의 기억들을 정리해 본다.
어제(7월 12일) 새벽 4시 15분 영산강 끝자락에서 첫 셔터를 누르다.
일로 주룡나루에 도착하여 4시 33분 첫 셔터를 누르다.
주룡 조형물의 촬영을 위해 4시 43분 첫 셔터를 누르다.
4시 49분 미개통 주룡나루 둘레길 데크로 이동하다.
청호 철교의 상공과 강물의 금빛 풍광을 촬영하다 멀리서 다가오는 왜가리의 모습을 발견하다. 그때 시각이 5시 40분이다.
왜가리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본능적으로 셔터를 누르다.
왜가리가 낙하하여 강 속에서 부리로 물고기를 낚아채서 다시 비상하여 달아나는 순간은 불과 3~4초 사이였다.
담양에서 공청회가 하나 있다. 중요한 일이다. 오후 4시쯤 블로그를 올리려다 시간을 앞당긴다. 지금 현재 17만에서 46명이 부족한데 담양 도착하기 전에 무난하게 넘길 것이다.
도와주신 덕분으로 18만을 향해 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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