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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여름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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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물맞이 치유의 숲

내 고향에  
이런 곳이 았다니...

내 고향 무안에
폭포가 있다니...

내 고향에
깊고 높은 산이 있다니...

물맞이 폭포
앞산이 예쁘네

푹푹 찌던  
어제와는 달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대서인데
시원한 바람이 온몸에 스며든다.

사헤안을 내려다보며

초당대학교
옆길로 가다보면 물맞이 숲이 나온다.

예쁜 까페도 있다.

목포시 퇴직 여성 국장들과
점심을 먹고
그곳에서 커피를 마셨었다.

시낭송가
친구 명완이가 마련한 자리였다.

산 이름은 몰라도...

물맞이길도 좋고
바람맞이길도 시원하다.

산길도 오르기 좋고
전망도 좋다.

이름 모를 산들이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멀리
서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람맞이 길 전망대에서

로드 매니저가
노을이 질 때까지  
기다려준다는 것을 극구 사양하고
산에서 내려온다.

6Km의 산행으로
등줄기는 촉촉하게 땀으로 젖었다.

대곡제에 들어서며

여름의 향연은
대곡제에서 펼쳐졌다.

호수같은 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나서
본격적으로 셔터를 누른다.

첫 컷은
완벽한 수채화다.

물론
나머지도 그림이다.

대곡제에서

친구 경재가
세 번째 시집을 냈다.

첫 시집
추천사를 쓴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시인이라고 불러도 좋다.

오늘
분위기에 맞는  
시 한 편을 골랐다.

내 그림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김경재 시집/그리움이 머무는 밤

여름의 향연
김경재

대서의 태양 아래
나는 조용히 그늘을 찾았다

숨 가쁜 여름도
언젠가는 등을 돌리리라

산길에 멈춘 순간
한 줄기 바람이 길을 열고

구름은 오래된 편지처럼
느리게 흘러갔다

새벽의 정적
석양의 숨결
닮은 듯 이어지는 시간

여름은 그렇게
내 마음에 머문다

2026. 0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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