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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튜드가 있는 미술관

비 오는 날, 그 바닷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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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누구하고
그 바닷가를 갈까?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막상
함께 갈 사람이 없었다.

결국  
혼자 걸어서 가기로 결론을 내렸다.

4시 40분에  집을 출발하여  
5시 35분쯤 그 바닷가에 도착하였다.

예상했던 것처럼
갈매기 한 마리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
유달산을 배경으로
갈매기를 한 컷 잡았다.

갈매기가
날아갈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욕심을 내어
두 번째 컷을 눌렀다.

유달산 정상을 중심으로
구도를 잡았다.

여러분이
지금 보고 있는 사진은 그 두 번째 컷이다.

임무를 마친
갈매기는 어디론가 날아갔다.

다음  
주의집중의 대상은 유달산이다.

나는
그렇게  유달산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내적 주의집중의 대상은
유달산이 아니다.

내적 주의집중의 대상.

그는
어린 시절을
유달산 자락에서 보낸 '그분'이시다.

지금
나는
99년 전에
바닷속에서 산화(散花)한
조선의 한 지식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사카에서
부산으로 오던 배에서
두 젊은 남녀가 사라졌다.

조선의 천재 극작가
김우진.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
윤심덕.

내가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를 주목하는 이유다.

두 남녀는
일본 오사카에서
관부선 배를 타고 조선으로 귀국하고 있었다.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9월 공연에
왜 김우진과 윤심덕을 소환하는가?

잘 정리된
동영상 한 편 소개합니다.
 
(17) (나의 살던 고향은)목포는 연극의 도시, 꿈의 도시입니다[목포MBC 뉴스투데이] - YouTube

 

 

왼쪽 앞이 삼학도. 뒤의 산이 유달산.

 

 

 

 

 

2025. 0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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