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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오늘은
올 겨울 최강 한파라고 한다.
딸아이를 공항까지 바래다 주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10시 30분에 눈을 떴다.
제주항공 참사의 여파인지
불안한 마음을 좀처럼 떨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시간이 가까워지자
마음은 더 조급해진다.
딸아이가
목포로 내려온 다음날 눈이 내렸다.
그리고
한국을 떠나기 전 날
서울에도 눈이 내렸다.
내장산은
서울에 올라오면서 입구까지만 잠시 들렀다.
독립문공원은
할 이야기가 많다.
딸아이는
독립문초등학교 3학년 때 유학을 떠났다.
딸이 어린시절을
그곳에서 보냈기에 많은 추억이 서려있다.
어제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이다.
영천시장 석교식당에서
순대와 순대국으로 만찬을 했다.
그러한 연유로
오늘 사진은 눈과 관련한
우리들의 흔적을 모았다.
새벽 5시가 지났는 데도
도착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이다.


















5시 42분에
공항에 도착했다는 카톡이 왔다.
까치야
고맙다!

날씨가 춥습니다.
따뜻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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