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공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색시 보름달 보름달 시집 오는 날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더니 오전 내내 날씨가 흐렸다. 참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런 변덕은 괜찮다. 거짓말처럼 오후부터 화창한 하늘이다. 유교리에 들러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에 다녀왔다. 상석(床石)에 휴대폰과 자동차 열쇠를 올려놓고 인사를 드렸다. 백부님 내외, 숙부님 내외 묘소에는 고개를 숙여 묵례만 드렸다. 유교마을 앞 당산 침계정에서 고향 선배와 후배들이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합석하여 어린 시절의 추억담을 나누고 일로 청호리로 향했다. 먼저 주룡나루에 들러 오늘의 월출 전망을 점검하고 갈룡산으로 향했다. 8세조 녹사공 내외분, 9세조 무안공 내외분, 14세조 반계공 내외분 합장묘 앞에서 묵념을 드렸다. 일주일에 서너 번 성묘하기에 별도의 큰 인사는 드리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