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솔암 그리고 시가 흐르는 에튜드 시를 읽는다 박완서심심하고 심심해서왜 사는 지 모르겠을 때도위로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등 따습고 배불러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시의 가시에 찔려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꽃피고 낙엽지는 걸되풀이해서 봐 온 햇수를 생각하고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내년에 뿌릴 꽃씨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는다. ' 스타니스랍스키와 함께하는 시낭송 교실 '시낭송 발표회가 딱 일 주일 남았다.아내도시낭송 교실에 함께하고 있다.박완서 작가의'시를 읽는다'는 아내가 발표할 시(詩)이다.시를 읽는 것보다더 어려운 일이 시낭송 공연이다.시는 누구나 어디선지 읽을 수 있다.그러나 공연은 많은 사람 앞에서 향해진다.시를 눈으로 읽는 것이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