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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와대(岩瓦臺)에서

부지런함의 법칙 지인들이 저에게 부지런하다고 합니다. ‘부지런함’에 대한 저의 정의가 있습니다. 부지런하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잘 활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일찍 일어났다고 해서 다 부지런한 것은 아닙니다. 뭔가 창조적인 일을 해야 합니다. 창조적인 일을 위해서는 목표가 확실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에 돌입해야 하지요. 여기서 장소에 대한 문제가 대두됩니다. 어떤 공간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을 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어제 블로그에 글을 올려놓고, 이른 아침 암와대에 올랐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까치 한 마리가 찾아왔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 것처럼, 부지런한 까치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 인생의 모토가.. 더보기
산비둘기와 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법안을 이달 내 국회서 통과시켜키기 위한 무리수를 알면서도 강행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한 번 더 깨져야 정신을 차리려는가? 요즈음 언론에서 ‘조국 시리즈 2’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왜 나쁜 역사는 반복되는가? 인사가 만사인데, 출발부터 인사가 문제가 있다. 이쯤에서 정 씨는 그가 표현한 ‘40년 지기’와 나라의 안정을 위해 빨리 물러났으면 좋겠다. 조 씨도 무슨 낯짝으로 이 판에 끼어들어 불을 지르는가? 이제 조용히 자숙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정치판은 ‘이박문윤(李朴文尹) 이하동문(李下同門) ’이라고 한다. 이(李) 밑으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성열 다 똑같다는 것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경선과정이 여야를 떠.. 더보기
암와대 일출과 배우새 어제, 아침 일찍 부흥산에 올라 암와대를 찾아갔다. 예상대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낮이 길어지면서 다시 일출은 빠르고 일몰이 늦어짐을 피부로 느낀다. 왜 인간들은 그렇게 싸워야 하는가? 일출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눈만 뜨면 총질이고 갑질이고 욕질이다. 러시아가 핵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 한반도가 바람 앞의 등불이다. 이러다가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한반도에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데 두 권력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의 낙향까지 겹쳐 정국은 더 시끄럽다. 문명의 이기인 휴대폰은 이미 무기가 되어버렸다. 명예회복. 대장동, 청와대 이전, 의상비, 심지어 5.18까지 다시 나와 총알 없는.. 더보기
대통령의 이사철 사람이 사는 집을 주택, 죽은 사람이 사는 집을 유택(幽宅)이라고 한다. 사람이 사는 곳을 옮기는 것을 이사(移徙)라고 하고, 죽은 사람의 집, 다시 말해 묘를 옮기는 것을 이장(移葬)이라고 한다. 이사철이 왔다. 감옥에서 갓 나온 전직 대통령도, 청와대를 나오는 현직 대통령도, 곧 대통령이 되는 당선인도 이사를 해야 한다. 이름하여 ‘대통령의 이사철’이다. 아직 대통령이 아닌 당선자의 이사 장소를 놓고 나라가 시끄럽다. 모든 뉴스가 이사로 시작하여 이사로 끝난다. 이사 하나를 놓고 국론이 분열되고 ‘몽니’와 ‘고집’이 충돌한다. 대구로 가든, 양산으로 가든 대통령의 이사에 관심이 없다. 또 당선인의 이사에도 관심이 없다. 내가 걱정하는 건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 移轉)에 관한 일이다. 대통령 집무실인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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