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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달도의 석양 1부를
올리고 한 달이 지났다.
계속되는 사진에 밀려
2부를 오늘에야 올리게 된다.
촬영은 연극연습의 과정이고
블로그 작업은 공연이나 마찬가지다.
몽달도의 석양을
그냥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장닭과 연결시켜 보았다.
이미지도
주제도 확 달라진다.
영화에서 말하는
몽타주를 블로그 작업에 적용시켜 표현해 본 것이다.
부화실에서 태어나
평생을 양계장에서 자란 장닭은 한참 때는 암닭 몇 마리쯤 거느리고 있었다.
일로 장터의
닭장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장닭의 운명이 꼭 우리네 모습이다.
명절 전날
담아두었던 사진이 너무 강렬해 단독으로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유달산의 석양과 만나
또 다른 이미지로 탄생하게 되었다.
꿈을 꾸는 동안
인간의 효능가치는 연장된다.
나는
오늘도 나불도에서 꿈을 꾼다.
몽달도를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곳,
나불도는
역시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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