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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운수 좋은 날 일요일인 어제는아름다운 꽃들과 놀았다.이렇게아름다운 꽃들이 피는 순간을포착할 수 있다니..행운이 아닐 수 없다.이른 아침에영산강 끝자락에서상고대와 노박덩굴 열매를 만났다.흰눈이 쌓인노박덩굴 열매도 아름답다.그런데상고대와 조우한 노박덩굴 열매는 환상적이다.세상에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피다니...초저녁에는나불도에서지는 해와 뜨는 달을 만났다.하루를 마감하며우리 곁을 떠나는 태양의 색깔은 참으로 정열적이다.그 모습을언제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그 색조를 누구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행운이다.노박덩굴 열매해달그대들과 함께한 순간을 여기에박제하여 남긴다.참으로운수 좋은 날이었다.아래를 터치하시면 멋진 추가 사진 볼 수 있습니다. 슬픈 영혼을 위한 작은 공간전쟁산불지진한파사건과 사고가뭄과 홍수내란과 내전....... 더보기
눈꽃마을의 수상(樹霜) 어제 월출산 천황봉을 다녀왔습니다. 눈이 내린 설산의 월출산 정상을 정복하기는 처음입니다. 비탈길의 악산은 어찌나 미끄러운지 아내는 두 번 미끄러졌습니다. 저도 내려오는 밤길에 미끄러져 마침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등산화가 아닌 방한화를 신은 자만에 대한 경고입니다. 왼쪽 무릎이 부어올랐는데, 새벽에 일어나 보니 큰 문제는 아닌가 봅니다. 문제는 아내입니다.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이 시각까지 인기척이 없네요. 강진 월출산 경포대 가는 길에 상고대를 만났습니다. 영암군 학산면 용소리 근처입니다. 무등산 서석대의 상고대에 비교할 순 없지만 참 아름답습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형성됩니다. 사전적 의미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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