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시간 속의 그리움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의 향기, 책의 향기 그리움은 인간이 간직하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감정이다. 어떻게 보면 그리움은 과거를 반추(反芻)하면서 미래를 향하고 있는 시간의 연속선 상에서 존재하고 있다. 노인정에서 고스톱으로 소일하는 어르신과 도서관이나 집에서 독서를 하는 어르신의 차이는 무엇일까? 여기서 구태여 그 차이를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놀음의 감정과 독서의 기쁨이 현격하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한다. 독서와 사색을 좋아했던 한 법학도(法學徒)가 인생 후반에 책을 냈다. 책 제목 (도서출판 지식과감성)처럼 저자는 그리움이 너무 많아 그리움에 복수 '들'이라는 접미사를 고집했는지 모를 일이다.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감정은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일까. 초등학교 친구부터 대학, 그리고 사회에서 만났던 인간들과 가족에 대한 소중한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