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관음보살좌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 개의 불상 여기 두 개의 불상이 있다. 하나는 문화재청 수장고에 하나는 고창 선운사 지장보궁에. 태생이 비슷하다. 하나는 고려시대 서산 부석사에서 하나는 조선시대 고창 선운사에서. 운명이 비슷하다. 하나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하나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끌려갔다. 도적이 무엇이냐. 남의 보물 강탈한 것도 불법이고 남의 보물 매수한 것도 불법이다. 모든 사물에는 불성이 있다. 부처는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모든 사물은 제 자리에 존재해야 한다. 선운사 지장보살좌상이 그의 고향 고창에 돌아와 제 자리를 잡아 빛을 발하듯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도 그의 고향 서산으로 돌아와야 한다. 임진왜란 때 도난 당한 불상의 소유권을 법의 잣대로 다시 잘랐다. 1심 판결을 뒤집고 일본 관음사로 금동상을 돌려줘야 한다는 2심 판결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