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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교육 개혁자 나상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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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31 1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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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만 서면 나는 달린다"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을 설립한 나상만 교수가 그의 초상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도인, 소설가, 교수, 영화제작자, 그리고 대학설립자’
한국 연기 교육의 개혁자인 나상만 교수가 가진 타이틀이다.
나상만 교수는 지난 1990년 선보인 소설 ‘혼자뜨는 달’로 소설가로서도 이름을 드높였지만 연기 교육자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한국인 최초로 모스크바 슈우킨 연극대학 교수를 역임했던 나상만 교수는 ‘리얼리즘 연기의 창시자’ 스타니스랍스키의 연기를 배우는 ‘스타니스랍스키 연기시스템’ 교육의 권위자다.
슈우킨 연극대학, 숭실대학교, 그리고 경기대학교에서 나상만 교수에게 연기를 지도 받았던 학생들 가운데는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남자배우 박신양, 김유석, 조재현 비롯해 이영애, 장나라, 차태현, 김희선 등이 있다.“연기를 체계화 시키는 것이 나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하는 나상만 교수는 “어린시절 이소령의 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았지만 그도 연기전공자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무술과 연기를 동시에 체계적으로 배우면 세계를 제패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여전히 그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중” 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게 된 소설 ‘혼자뜨는 달’에 대해 나상만 교수는 “소설 또한 연기를 보여 줄 수 있는 영화제작을 염두해 두고 썼던 것”이라며 “‘혼자뜨는 달’을 오는 2008년 부터 여기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 될 예정이며 제목은 ‘캘리포니아의 달’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출은 ‘편지’의 이정국 감독이 내정되어 있다.
지난 2여년간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며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Stanislavsky College of Acting)’ 설립을 위해 분주히 뛰어 왔던 나상만 교수는 “지난 6월 6일 인가를 받았고 대학 건물과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로 사용하게 될 건물의 계약이 마무리된 상태”라며 “영화의 중심에서 스타니스랍스키 연기시스템을 20여명 내외의 소수정예 학생들에게 교육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글 = 전한 기자>
나상만이란 이름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베스트셀러 ‘혼자뜨는 달’은 중국, 홍콩을 포함한 7개국에서 번역돼 출판됐다.
자신을 모델로한 소설 ‘혼자뜨는 달’의 주인공 나선랑(소설에서 무술 고단자)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나상만 교수는 대학시절까지 합이 18단(합기도, 한풀, 태권도 등)인 고단자이다.
사진은 나상만 교수의 젊은 시절.
나상만 교수는 평소에도 자신의 꿈을 펼칠 대학 로고가 선명한 머그컵을 애용한다.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 설립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나상만 교수가 학교를 함께 이끌고 갈 제자
김형완, 이근창씨와 함께 학사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들 인엽군, 딸 인아양과 함께 미국에 온 나상만 교수가 자녀들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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