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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스랍스키 ‘배우수업’ 유고작, ‘나상만의 연기학’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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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스랍스키 ‘배우수업’ 유고작, ‘나상만의 연기학’에 담아
2013/04/16 13:46 등록   (2013/04/16 13:46 수정)
▲ ‘나상만의 연기학’ [사진=제5스튜디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러시아의 선구자적 연극연출가 스타니스랍스키가 쓴 배우 지망생들의 필독서 ‘배우수업’(An Actor Prepares) 유고(遺稿)가 마침내 국내에 출간에 나선다.
 
연기교육의 바이블인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을 한국에 정착시킨 연출가 나상만 교수(스타니스랍스키연기원 창설자, 전 경기대 연기학과 교수)가 최근 출간한 자신의 저서 ‘나상만의 연기학’에 그 내용을 담은 것.
 
‘나상만의 연기학’은 연기교육의 불모지였던 한국연극계와 학계에 연기학의 체계를 정립하고, 연기교육을 대학 교육과정과 현장에 접목시킨 연기전문서로, ‘연기교육학의 어제와 오늘’, ‘스타니스랍스키 배우수업 유고’, ‘스타니스랍스키연기대학 교육 과정’, ‘메이에르홀드의 생체역학적 연기론’ 등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상만의 연기학’에 실린 스타니스랍스키의 ‘배우수업’ 유고는 연극교육 분야에서 획기적인 내용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가 유언으로 남긴 배우수업의 확장판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배우수업’의 내용만으로는 그의 ‘신체적 행동법’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연극계의 중론이다.
 
이에 대해 인천대학교 공연예술과 하병훈 교수는 “이제야 우리도 신체적 행동법에 접근하는 관문인 ‘신체적 행동의 기억’에 대한 스타니스랍스키의 견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배우의 ‘상호행동’에 대한 그의 수정된 이론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했다.
 
저자 나상만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그로톱스키 시스템과 연기자 신체훈련’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러시아 국립예술원에서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과 한국연극’이란 논제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은 정통 연기학자 1세대다. 모스크바 슈우킨 연극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이 대학에 ‘한국스튜디오’를 창설했고, 숭실대와 경기대에 ‘스타니스랍스키연기원’을 창설하여 20여명의 연기교육 전공 교수를 배출했으며 수많은 연기자를 양성해 온 연극연출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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