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으로 말한다
물토란이 꽃을 피우다니
나상만
2026. 7. 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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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토란이 꽃을 피웠다. 10만 평 큰 연못에 백련과 홍련은 흔하디흔하다.
그러나 물토란은 구석진 작은 웅덩이에 단 한 송이 꽃을 피웠다.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광주일고를 방문하여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한 망언을 사과하였다. 양교 학생들은 광주학생운동기념탑과 5.18민주묘역을 함께 참배하였다.
땅에서 자라는 토란과는 달리 물토란은 물속에서 자란다. 아기 코키리 귀를 닮은 잎을 가진 이 수생식물을 흑토란 또는 콜로카시아(Colocasia esculenta) 품종이라고 부른다.
정치도 스포츠도 교육도 진흙탕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참으로 오랜만에 참스승과 살아있는 교육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물토란이 꽃을 피우다니
전남광주특별시에
800조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보다도
참스승과 참교육의 탄생은
우리 모두에게 더 가치있는 일이다.
이 시대의 참스승들에게
진흙탕에서 핀
이 작은 꽃을 바친다.
회산백련지 가야지.
진흙탕에 핀 물토란꽃 보려면!
후기:
물토란의 주홍색 잎이
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나는
그것을 왜 꽃으로 보았을까?
사랑에 빠지면
봉사가 된다.
나는
지금도 이 물토란의 자태에 빠져있다.
일일홍(一日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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