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의 노래

장마가 끝난 후

나상만 2025. 6. 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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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났습니다.

비는 멈췄지만  
농부들의 일손은 분주합니다.

장마는  
항상
병충해를 몰고 옵니다.

무너진
하우스도 고쳐야 하고
농약도 살포해야 합니다.

장마가 끝니면  
어김없이
무더위가 찾아옵니다.

올  
여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러나  
장마가  
불청객만 데리고 오는 것은 아닙니다.

장마가 끝난
영산강 끝자락의 저녁노을이 아름답습니다.

건배는 할 수 없어도  
남녘의 저녁노을을
함께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찬미의 주일을 시작합니다.

기생초와 저녁노을
2025. 06. 22
영산강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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