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튜드가 있는 미술관

그대에게 가는 길(완결편)

나상만 2025. 1. 1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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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영혼을 위한
작은 공간'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아마도
단일 블로그로는 가장 많은 분들이
방문하셨을 것입니다.

사진만 몇 컷 추가하며
끝까지 보라는 배포는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사진의 힘이 컸고
미리 예고한 제목이
우리의 상황과 일치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부터
'그대에게 가는 길'을
시작합니다.

"슬픈 영혼을 위한
작은 공간'이
프롤로그였다면

'그대에게 가는 길'은
본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대'는 누구일까요?

영산강 끝자락으로
함께 떠나시겠습니다.

10컷으로
출발합니다.

1월 17일
새벽에

일출 전

 

 

 

 

 

 

영산강 끝자락
2025. 1. 16

토요일입니다.

오늘
9컷의 사진을
추가하여 올립니다.

결과도 좋지만
과정도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석양이 물들 때까지
사진과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개인톡으로
별도로
다시 전송하지 않습니다.

지우지 마시고
다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독감이 극성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화이팅입니다!

1월 18일
새벽에

일출 후

 

 

 

 

 

 

 

2025. 1. 16
1월 18일

오늘
그대들의 합동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그대들은
왜 떠났지도 모르고

오늘 추모사를 읽어야 했던 사람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남아있는 자들은
왜 사는지 모르고 있는 것처럼

오늘도
두 편으로 나뉘어 싸우고 있습니다.

.....

영산강 끝자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에서

그대들의 세상에
이 석양과 <제망매가(祭亡妹歌)>를 다시 올립니다.

그대가
다시 볼 수 없는 이 석양을 ...

1월 18일 
영산강 끝자락에서

작품 - 1229/ 제망매도(祭亡妹圖) 1

 

제망매가
(祭亡妹歌)
생사 길은
여기 있음에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같은 나뭇가지에 나고서도
가는 곳을 모르겠구나
아아, 극락세계에서 만날 나는
도를 닦으며 기다리겠노라.
 
- 월명사(月明師) -

영산강 끝자락

 

 

 

2025. 1. 18

'그대에게 가는 길'을
여기서 마칩니다.

1월 16일
새벽의 영감을

1월 18일
석양으로 마무리합니다.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작품 - 1230/ 제망매도(祭亡妹圖)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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