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절경 루비 해변(Ruby Beach)
나상만
2024. 7. 20.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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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립공원의 면적이 서울시보다도 넓다는 언급을 했었다. 또 올림픽 공원은 수 많은 해변과 숲길 그리고 캠핑장이 있다는 사실도 이미 말씀드렸다.
세면장에서 양치질과 세수만 하고 아침부터 서둘러 이동했다. 그날 세 곳을 들러야 한다고 한다.
도로는 숲속의 왕복 1차선이다. 가도가도 하늘이 보이지 않는 원시림의 숲이다. 간혹 자작나무도 보이고 길가에 키가 큰 다기탈리스가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다.
몇 개의 해변을 지났다. 그런데 풍광이 범상치 않는 해변을 발견하였다. 미국 해변에 이런 예쁜 섬이 있는 해변도 있었던가.
루비 해변(Ruby Beach)이라는 안내판이 보였다. 우리는 그 해변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가이드 겸 드라이버인 딸은 1시간의 여유를 주겠다고 했다. 여행의 주도권은 이미 어린 딸이 쥐고 있었다.
루비 해변은 한마디로 절경이었다. 올림픽 국립공원에 다시 간다면 거기서 꼭 1박을 하고 싶은 곳이다.
그림이 나온다. 어제 여기서 차박을 했어야 하는데... 여기서 석양을 담았다면...
오늘 사실은 루비 해변에서 1시간 머물며 담은 풍광들이다. 모래사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눈요기만 하였다.
주차장 근처 야산에 디기탈리스 꽃이 엄청 피었다. 디기탈리스가 야생화였던가. 나와 인연이 있는 이 디기탈리스 꽃은 1컷만 소개하고 별도의 기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멋진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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