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 강원도 정선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새벽 한 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밖에는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분명
가을비입니다.
목포에서
454Km 거리를 달려왔습니다.
새벽
5시 30분 출발하여 약속시간보다 15분 빠른 12시 15분에 강원도 정선에 도착했습니다.
비는
출발할 때부터 내렸습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양은 다르지만 전국적으로 내렸습니다.
전통발효식품
전문기업 '한국씨장갖기운동본부'의 체험관에서 하루를 묵고 있습니다.
전승일
회장님이 점심에 곤드레비빔밥, 저녁에는 두부전골로 강원도의 향토 밥상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나중에
자세하게 소개하겠지만, 발효 항아리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만큼 꽤 큰 사회적 기업입니다.
전 회장님과는
어제가 초면인데, 소개하신 분이 한국전통식품회사를 운영하는 강희택 회장님이십니다.
강 회장님과
인연을 맺은 지는 10년이 넘었습니다.
연극
<멍키열전>의 연습을 하던 시절 만났는데, 배우들에게 고기도 자주 사시며 연극에 열정을 갖고 계십니다.
단순한
연극 애호가가 아니라, 본인이 연극 제작과 기획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흥행에
성공한 연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그 대표작입니다.
계속
카톡과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최근에는 회사에서 직접 생산한 여러 식품들을 목포로 공수해 주시고 계십니다.
제가
심사 일로 강원도에 오게 되자, 서을에서 이곳 현지로 내려와 전 회장님을 소개했고, 지금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화암동굴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오늘
새벽에 춘천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가까운
거리로 알았는데 자동차로 2시간 30분 이상을 달려야 한답니다.
일단
어제 틈틈이 촬영한 사진을 10여 컷 소개합니다.
소금강로 절경과 코스모스
화암동굴의 종유석...
비가
제법 많이 내립니다.
이제
눈을 조금이라도 더 붙여야겠습니다.
가을비
내리는 강원도 정선의 소금강로에서 새벽에 올립니다.
오늘도
멋진 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