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 지고
남도는 금계국 시대
나상만
2022. 5. 25.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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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합니다.
눈을 뜨면 영산강이 보이고 목포 바다가 보입니다.
고개를 조금 숙이면 6만 평의 공유지에 금계국(金鷄菊)이 피어 있습니다. 다음 주쯤에는 절정을 이루며 만개할 것입니다.
금계국은 남쪽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도로변에 아무렇게 핀 꽃이 여행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줍니다.
우리 동네 금계국의 아름다움은 자연스러움에 있습니다. 지자체의 꽃 축제에 가면 인공적 꾸밈과 식재에 금방 실증을 느낍니다. 심지도 않았는데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피는 금계국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새벽달에 취해 잠시 나갔다가 두 컷 보충했습니다. 그믐달이 있는 금계국은 오늘 새벽 촬영한 것입니다. 나머지는 5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한 금계국을 하나둘 찍어둔 것이며, 나머지는 어제 이른 아침에 촬영한 꽃입니다.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금계국을 무척 좋아하는 까치를 다시 만나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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